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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심즈4 플레이 일지 #38

by 주라주라 2024. 9. 30.

 

 

지난 편에서 오랜만에 뜨밤 보냈던 레이시와 아라

 

 

...................

업보 맞음

아니 시발 분명 피임 했다고요

 

 

ㅇㅇ 피임 실패

심즈 삭제했다가 resource.cfg 파일 교체 안해줘서 영어 뜸 강제 영어공부함...

대충 극악의 확률을 뚫고 임신해서 빡친다는 이야기

 

 

...씨발

 

 

너도 빡치니? 나도 빡친다

 

 

일단 임신은 했으니 알리긴 해야

 

 

할 말 있어

 

 

뭔데...? 왜 그렇게 분위기 잡고 얘기해 허니 무섭게

 

 

임신했어 나

 

 

뭐?????

 

 

그...그치만 분명 우리 피임했잖아...??

 

 

아라는 임신 소식이 나쁘지만은 않지만 레이시가 전혀 기뻐하지 않으니 혼란스럽다

 

 

그래 그랬지 근데 실패한거야... 그래서 말인데

 

 

낳으면 입양 보내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야 이미 애 넷으로도 벅차다구

 

 

그래도 지우는 것보다는 낫잖아

 

 

낳는 사람이 보내자는데 뿌린 사람이 뭐 어쩌겠음... 동의해야지

 

 

와중에 첫째 쌍둥이들은 생일

원래라면 레이시도 나이 먹어야 하는데 임신 중이라 생일 맞이하기가 안된다 ㅅㅂ ㅋㅋ

 

 

베르디와 발렌틴은 각각 성격에 맞게 메이크 오버 해줌

성장할 때마다 일단 의상 바꿔주긴 했는데 기간이 짧다보니 체감상 바꿔주자마자 성장해버려서 존나 힘빠짐 ㅠ;

 

 

근데 갑자기 임신에 문제 생겨버린 레이시..

 

 

메이링 때도 겪었던 일이라 일단 병원 보냈는데

 

 

ㅇㅖ...?? 유산이요...??

 

 

아니 나는 그냥 저번처럼 넘어갈 줄 알았지;

찾아보니까 20% 확률로 그냥 넘어갈 수 있다던데

그말은 곧 저 알림 뜨면 80%확률로 유산으로 이어진다는 이야기...

메이링이 럭키한거였음...

 

 

심지어 또 쌍둥이었다... 이 집 다산의 기운인가 3연속 쌍둥이 대체 왜이러는?

 

 

병원 다녀왔어

 

 

괜찮아 자기....? 의사가 뭐래? 아기는?

 

 

유산이래

 

 

너무 놀라 할말도 나오지 않는 아라

 

 

됐어 오히려 잘 된거야 어차피 입양 보낼 애들이었잖아

 

 

그치만 레이시 입양보내는 거랑 유산은...

 

 

그만 얘기하자 나 피곤해

 

 

진지한 얘기중인데 속눈썹 ㅇㅈㄹ이라 킹받음

카스창에서 보면 멀쩡하던데 플레이할 때만 이럼

 

 

아무튼 임신 때문에 못치렀던 생일도 치르고

 

 

웰빙을 좋아하는 레이시를 위해

 

 

간만에 짬내서 요가도 시켜줬다

애 넷 키우랴 원치 않는 임신하랴 유산하랴

여러모로 스트레스 받았을 텐데 요가하면서 심신의 안정을 찾길

 

 

한편 밖에서 아라는

 

 

이제 어린이가 된 첫째 쌍둥이들을 위해 나무집 지어주는 중

 

 

레이시 속눈썹 킹받아서 수정해준 김에 아라도 좀 더 중장년 느낌나도록 스타일에 변화를 줘봄

 

 

이번에 성장한 셋째 비비

눈동자가 레이시 렌즈 안 낀 순정눈 물려받아서 까만색에 가까운 갈색이라 그대로 유지해줬고

 

 

막내인 빈센조

레이시 렌즈 낀 초록 눈동자를 물려받았다

 

 

다 같은 배에서 나온 애들인데 왜 때문에 눈동자 색이 다 제각각인지? 알수없는 요상한 심즈유전의 세계

 

 

대박 오랜만에 에리얼네 집 방문함

 

 

저렇게 새끈한 뒤태가 어떻게 애아빠?

 

 

걍 평범하게 넘어지는 건데 자세가 꼴..😋💦

 

 

이런 거 찍으면서 놀던 애라 자꾸 개저시선으로 볼 수밖에 없는것이 솔직헌 플레이어의 마음,,,

 

 

머리 부닥쳐서 짚는 거 ㄱㅇㅇ

 

 

제이가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이것저것 시켜봤는데 의외로 춤 노래를 좋아함

 

 

마침 또 같이 사는 사람이 연예계에서 끗발 날려주는 사람 아니여

 

 

단테 벌써 앉기 배웠다며~?

 

 

애들은 정말 빨리 크넹

 

 

그러게 말야.... 임신해서 너네 집으로 도망쳐 온 게 엊그제 같은데

 

 

너도 슬슬 네 인생 찾아야징~ 도전하고 싶은 분야는 없어?

 

 

나는 니가 뭘 하든 전폭적으로 지지해주고 싶어 ♡♥

 

 

뭐? 하지만 이미 단테랑 내가 여기 얹혀사는 것만 해도 너한테 신세지고 있는걸...

 

 

제이.... 그런 건 신세가 아니얌 ㅎ

 

 

이 으리으리한 저택에 혼자 사는데 남는 방 몇 개 주는 게 나한테 부담이 될 거라고 생각해~? ^-^

 

 

난 남는 게 돈이라 부담갖지 않아도 돼

 

 

가수 쪽은 생각 없엉? 전에 보니까 노래하고 춤추는 거 좋아하던데~

 

 

가수라니.... 그렇게 대단한 걸 내가 할 수 있을리가

 

 

제이

 

 

넌 니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괜찮고 대단한 사람이야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니가 하고 싶은 걸 해도 돼

 

 

하지만... 그렇게 사람들 앞에 나서는 직업을 가지면 언젠가 내 과거가 알려지고 손가락질 받을까봐 걱정돼

 

 

나야 욕 먹어도 어쩔 수 없지만 단테는?

 

 

...몸팔았던 놈 자식이라고 괜히 걔까지 욕먹으면 어떡해?

 

 

과거는 과거야

 

 

과거에 매이지 말고 미래를 생각해

 

 

그리고~ 너 데뷔하면 무조건 유명해지는 줄 아나본뎅

 

 

연예계가 그렇게 만만치는 않단다? ㅎ 김칫국이야 너~

 

 

하하 그래 그러네

 

 

고마워 에리얼

 

 

나 한 번 도전해볼게!

 

 

엔터 직업군에 음악가가 있긴한데 대중음악이 아니고 무조건 클래식 음악쪽이라

직업 갖게 하진 않을 거고 작곡+버스킹으로 돈 버는 걸로

 

 

뜬금없이 제이한테 연락해서 놀러온 모르긴

 

 

전혀 접점이 없는데 어떻게 친해졌는지 서사가 궁금하다

이와중에 강범모드 지웠더니 이안 되살아난 거 좀 킹받네

 

 

안녕하세용~? 제이 친구라면서요?

 

 

아 예... 근데 누구신지?

 

 

어머 저 모르세용?

 

 

저 심스타 백만 팔로원뎅 ㅋ

 

 

제가 sns를 안해서요

 

 

에리얼이 연예인인건 몰라도 예쁜 건 아는 모르긴

?

몰라도 모르긴

ㅋㅋㅋ캬컄

 

 

ㅋㅋㅋㅋ 꼴받아서 심스타에 업로드할 사진 찍는중

 

 

졸라 열성적으로 찍어주네

 

 

에리얼 이 정도면 다 찍은 거 같아!

 

 

하... 정말 어이가 없넹 어떻게 날 모르지?

 

 

인터넷 안 터지는 산골짜기에서 살기라도 하나? 아니 그전에 티비도 안보낭??

 

 

ㅇㅇ... ㄹㅇ로 얘네 집 아무것도 없음

 

 

신경쓰지마 에리얼~ 모르긴이 몰라도 넌 이미 충분히 유명한걸

 

 

단테가 이제 앉기가 가능하니 이유식 시식 시켜봄

 

 

슈웅~ 맛있는 당근을 실은 비행기가 날아가요~

 

 

우리 단테 입속으로 착륙~

 

 

 

 

움냔ㅁ냠

 

 

다행히 첫트 성공

 

 

오구오구 맛있어

 

 

제이 이렇게 웃는 거 넘... 넘.... 오타쿠 심금 울림

 

 

이안한테 코 잘못 꿰여서 원치 않는 임신까지 했지만 그 아이가 인생의 행복이 된 제이... 나는 이 이야기를 무척 좋아한다...

 

 

다른 것도 먹여봤는데 이번엔 무려 "아주" 마음에 든다는 단테

 

 

아주 마음에 드는 이유식을 먹으면 이렇게 얼굴에 똥칠 ㅋㅋㅋ 을 한다는 사실

 

 

꾸물꾸물 기어가기까지는 달성했는데

 

 

곧 있으면 또 생일...

영유아 기간 기본 ea 시간으로 세팅되어 있는데 이거 아무리 봐도 이 기간 안에는 이정표 달성 다 못함

어른 심들이 하루종일 애만 본다고 해도 애들이 기본적으로 잠이 엄청 많아서 이정표 하나 달성하면 에너지가 바닥되기 때문에 한계가 있음 ㅠ;

영아를 지금 몇 명을 키웠는데 한 명도 이정표 끝까지 달성을 못해봐서 이번엔 잠깐 나이먹음 멈추고 이정표 올스탯 찍어볼까 고민중 

 

 

에리얼은 오랜만에 촬영하러 왔다

 

 

크... 누가봐도 주연 전용 대기실로 가는 에리얼

 

 

이번 작품은 보안관 컨셉

 

 

촬영 들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대사 확인하는 노력형 대배우

 

 

대기실 나와보니 스탭과 출연자들이 모여있음

 

 

안녕하세용~ 오늘 제 상대역이시죵?

 

 

아... 넵 잘부탁드립니다

 

 

저.... 팬이예요 선배님 선배님 보면서 연기의 꿈을 키웠습니다

 

 

그것 참 듣던 중 반가운 소리넹

 

 

내 팬이라는데 사진 한 번 찍어줘야징~♡

 

 

스마일 😆💖

 

 

처음 뵙는 감독님이시네용~ 잘부탁드려요! ^0^

 

 

저야 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배우님

 

 

시대물에 장르물이라 저희가 투자를 많이 받았거든요...꼭 제작비 회수해야 합니다

 

 

ㅎㅎ 걱정마세용 저만 믿으시면 됩니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해전야제라 촬영장에서 빵빠레 불고 난리

 

 

세트에 맞게 착장도 맞춰주니까 진짜 촬영같고 좋다

 

 

첫장면은 기타 연주씬

 

 

에리얼이 또 곡까지 낸 싱어송라이터 아니겠음ㅇㅇ 기타 연주씬따위 대역 안써도 가능하다 이거여

 

 

"나는야 서부의 보안관~♬"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정의를 위해 살아가지 ~ ♩♪"

 

 

"오늘도 마을의 평화를 위해 뛰어다니는 한마리의 외로운 늑대~♬♪"

 

 

"ㅎㅎ 오늘은 어떤 악인들을 처단할까?"

 

 

서서ㅓㅓ서ㅓ...선배님... 저 너무 떨려효오효효ㅛㅛㄷㄷㄷㄷ

 

 

제가 잘 맞춰줄 테니까 걱정마세용

 

 

감사합니다... 맘이 놓여요 선배님이 제 상대역이라 다행이에요

 

 

좋아용 그럼 시작해볼까용? ♡♥

 

 

촬영 시작하자마자 냅다 싸움 ㅋㅋㅋㅋ 문답무용

 

 

총 꼬라지... SF 서부극이었나봄....

 

 

"날 너무 원망하진 마라...."

 

 

탕!

 

 

"오늘도 한 놈 갑니다 주님"

 

 

"...다음 생엔 동료로 만나지"

 

 

 

와 선배님 저 아까 촬영 보는데 진심 감탄했잖아요

 

 

어떻게 그렇게 연기를 잘하세요 저도 시간날 때 지도 좀 해주세요

 

 

아휴~ 아부인줄은 알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넹 ♥♡

 

 

마지막 촬영 슛 들어갑니다잉

 

 

"그럴리가 없어 분명 내 동료가 보석금을 들고 온다고 했는데..!"

 

 

"하! 그런 뻔뻔한 짓을 해놓고 보석금으로 풀려날 생각이나 하다니"

 

 

"네 동료는 내가 처치했다"

 

 

"앞으로 네가 할 일은 돌아오지 않는 동료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감옥에서 너에게 당한 피해자들에게 사죄하며 반성하는 거다!"

 

 

"피 보기 전에 군말 말고 조용히 들어가"

 

 

"....그의 최후라도 말해줄 수는 없나?"

 

 

"........"

 

 

"마지막까지 긍지를 버리지 않는 녀석이었던 건 인정하지"

 

 

촬영 끝~~~!!! 이번에도 가볍게 골드 등급으로 시마이

 

 

촬영 끝나자마자 집에 있는 단테 생각하는 모양 /(ㄒoㄒ)/

 

 

그리고 이번 촬영으로 에리얼은 드디어 글로벌 슈퍼스타가 되었다

 

 

이딴 낙하산 글로벌 슈스 npc 들과는 차원이 다른 노력으로 이 자리까지 오른 찐 글로벌 슈스다 이말이여

 

 

스타 중의 스타만 받을 수 있다는 할리우드 손바닥 타일도 겟또~~~!!!!

 

 

응 구라핑 ㅗ

 

 

에리얼 퇴근하고 나니 뉘엿뉘엿 해가 저물어가는 델 솔밸리

 

 

얌마 너 애 안돌보고 뭐했어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그 걸려서 먼지 폭풍 일으키면서 다님 ㅅㅂ ㅋㅋㅋㅋㅋ

 

 

배고팠지 자 맘마 먹자

 

 

흥 이제와서 밥주면 내가 냉큼 먹을줄

 

 

알았따면 절 정말 잘 아시네요 아빠

 

 

아이스크림 앞에 무력화 안 되는 애기 없어유

 

 

아들! 파파야 페이스트 먹어주세요

 

 

그래 먹자

 

 

아들 혹시 으깬 레몬도 같이?

 

 

뭐? 으깬 레몬도?

 

 

그럼 내가 아들 맘에 탕탕후루

 

 

레몬은 아들 맘 저격 실패...

 

 

이미 설명부터가 지뢰일 것 같긴 했다만

 

 

아ㅏ아아니... 그렇다고 이렇게 오열할 필요까진 없자너.....

 

 

아빠가 나한테 이상한 걸 먹엿써!

 

 

밥 먹었으니까 코 자자 코코코코

 

 

언제 울었냐는 듯 품에서 쿨쿨 잘자는 단테

 

 

애 재우는 동안 짬내서 핸드폰 하는데

 

 

어....?

 

 

제이는 뭘 본 걸까

 

 

새해 전야제 축하하는 제이

 

 

제이 인생에 아마 처음으로 새해 전야제 챙기는 게 아닐지....🥹

 

 

겸사겸사해서 가족 사진도 새로 찍어줬다

행복하자 우리 아프지 맹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작자님 진짜 쓸말 없으셨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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