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즈4 플레이 일지 #30

 

 
오랜만에 등장하는 요제프
 

심즈4 플레이일지 #17

 
마지막에 얼굴 보인 게 17편이니 ㄹㅇ 오랜만이긴 함 ㅋㅋㅋ
 

 
저주 풀린 이후로 신수가 훤해졌다
 

 
학생들 과제 채점하는 요제프가 존나 잘생김 헉헉 예민미 미쳐버려
 

 
평화로워 보이는 이 집에는 비밀이 있다
 

 
바로 식량들을 보관하는 지하감옥
 

 
매번 사냥하러 나가기 넘 귀찮아서 걍 감옥 만들어버림
 

 
감옥문 달아줬더니 사냥감들이 순순히 들어가줘서 개꿀 ㅎ
싸가지 없게 막 생겨먹은 npc 처리하기에도 딱 좋음
 

 
그리고 이 집의 다른 비밀 때문에 요제프는 부업으로 심령술사가 되었다는데
 

 
유령의 집이라 반강제적으로 초자연 현상관의 길을 걷게 됨
이런 집인지 모르고... 부동산 사기(? 당함

 
요제프가 후회하는 건 부동산 사기 당한 것 뿐만이 아니라는데
 

 
17편 마지막에 저주가 풀리자마자 가온이를 그리워했더랬다
 

 
그래서 일단 냅다 방문함
 

 
....이사하고는 처음 와보는 것 같군.
 

 
그동안 잘 지냈나, 가온?
 

 
같이 대학 기숙사에서 살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번듯한 집에 살 정도로 성공하다니, 세월이 많이 지난 것 같긴 하군 그래!
 

 
그래도 한 때 같이... 정을 나눴던 사이인데 너무 오랜만이라 면목이 없지만
 

 
근황 이야기나 나눌 겸... 찾아왔네만.....
 

 
.............
 

 
왜?
 

 
.......대체 그 봉투는 왜 뒤집어 쓰고 있는 겐가?
 

 
아 이거? 이번에 추진하는 정책 때문에 쓰고 있는 거라 신경쓰지마
 

 
나 이번에 대통령 당선됐거든
 

 
그동안 ㄹㅇ 갓생 살았던 가온
정치 직업 계열 만렙 찍어서 대통령 됨
 

 
아... 그랬군. 내가 워낙 속세의 일에는 관심이 없어서.
 

 
늦었지만 축하하네 가온!
 

 
하하... 그래 모르고 있을 줄 알았어
 

 
넌 원래 너밖에 모르잖아
 

 
요제프는 가온이 비꼬는 게 영 마뜩찮다
 

 
하지만 다 지 업보죠? 있을 때 잘했어야 했죠?
 

 
느닷없이 웬일이야?
 

 
아... 아까 말했네만
 

 
그동안 어찌 지냈는지 이야기도 나누고, 나한테도 좋은 소식이 있어서 전하려고....
 

 
미안한데 별로 얘기하고 싶은 기분이 아니네
 

 
그만 가줘 코츠시스
 

 
뭐?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못 들었어?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다 끝난 사이에 이제와서 아무렇지 않게 근황 얘기나 할만큼 너처럼 뻔뻔하지가 못하네 내가
 

 
가온이 반응이 상상 이상으로 싸늘하다....
 

 
멀리 안 나간다 잘가
 
.
.
.
 

 
'다음 뉴스입니다'
 

 
'오아시스 스프링스의 한 술집에서 하룻밤 사이 6명이 살해당하는 끔찍한 묻지마 범죄가 일어났다는 소식입니다'
 

 
'피해자들은 서로 일면식이 없는 사이로 술집을 방문했다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 취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 끔찍한 사건이 벌어지다니 정부의 치안 정책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그렇습니다. 현재 여론 또한 부실한 치안을 지적하며 하루빨리 범죄자를 검거해야 한다는 데에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 당국은 급히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수배하고....'
 

 
골치 아픈 일 때문에 머리가 아픈 현직 대통령 가온 미리내
 

 
못 본 사이 폭삭 늙었쥬....
연령변화 설정 잘못해서 다른 가족들 플레이 하고 있을 때 같이 나이 먹어벌임....
가온이는 몇 번 플레이하지도 못했는데 엉엉
 

 
그래도 나름 깐지나긴 하는데
 

 
사실 가온이 요제프에게 매정하게 군 건
여전히 젊은 요제프와 달리 늙어버린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기 싫은 것도 있었다고
 

 
안 그래도 일 때문에 머리 복잡한데 갑자기 찾아온 옛사랑 땜에 고민이 많은 가온
 

 
한편 싱숭생숭한 가온이와 달리 토마랑에서 아무생각 없이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수리
 

 
다세대팩 구입 한 김에 놀고 있는 수리 시켜서 집주인으로 플레이 해봄 ㅎㅎ
왠지 수리라면 진짜로 어느날 갑자기 훌쩍 토마랑으로 떠나서
덜컥 건물 하나 사가지고 집세 받으면서 룰루랄라 살 거 같기도 하고
 

 
하지만 집주인 노릇하기도 마냥 녹록치는 않다는데

 

 
세입자가 바베큐 해먹다가 불냄
 

 
그리고 그대로 죽어버림;;
 

 
일단 예의상 리로드
 

 
는 또 불나서 또 죽음
이정도면 걍 ㄹㅇ 팔자다
 

 
ㅋㅋㅋㅋㅋㅋㅋ 다 죽고나서 불 끄면 머하냐고 ㅋㅋㅋ ㅠ
ㅈㄴ 세입자 죽든말든 건물 걱정해서 부랴부랴 수습하는 악덕 집주인
 

 
세입자가 죽으면 자동 퇴거됨
랜덤심 나부랭이 손 안대고 처리 굿
 

 
그러나 사람이 죽어나간 탓에 세입자들이 집앞에서 시위를 하게 되는데
 

 
자자 여러분 집 앞에서 이러지 말고 좋~게 좋게 대화로 해결해보는 건 어떨까요?
 

 
참나 됐거든요? 윗집 청년 몸에 불 붙을 땐 나몰라라 하더니 다 끝나고 바베큐 화로만 끄는 거 내가 다 봤어요!
 

 
맞습니다! 저도 봤어요!
 

 
우리를 돈벌이 수단으로만 보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럴 수가 있습니까?
 

 
우리도 인격적으로 대우해달라 이 말입니다! 이런 집에서는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네요!
 

 
어허~ 거 참 말 섭섭하게 하시네 돈벌이 수단이라뇨
 

 
우리 다 같이 한솥밥 먹는 식구로서....
공용 공간 잘 나가지도 않는데 오버하지 말아요!
 

 
세입자들이 생각보다 똑똑함 ㅎ;
 

 

힝...앞으로는 이런 일 없도록 각별히 신경쓸게요.....
 

 
다행히 대화로 잘 해결됐지만
 

 
천하의 수리도 머릿수로 밀어부치면 도리가 없다
 

이번에는 엘리자베스와 미란다의 집으로 ㄱㄱ
 

 
미란다도 노년이 되었다 ㅠㅡㅠ
 

 
뭔가 끝내주는 ROCK 🤘을 할 것 같은 할머니가 된 미란다
 

 
엘리자베스는 은퇴하지 않고 계속 현역으로 일하더니 직업 만렙 찍음
 

 
퇴근 후에는 레스토랑 영업하면서 열심히 운영했더니
 

 
나름 나쁘지 않은 평점까지 도달했다
근데 쉐프 버그 때문에 고용한 심이 오지 않고 요리레벨 낮은 랜덤심이 자꾸 스폰돼서 식사 품질이 나아질 기미가 안 보임
 

 
마침 미란다도 수석 음료 혼합 전문가가 돼서 음료 혼합 계열 야망 달성했길래 은퇴시키고
 

 
레스토랑 운영에 적극적으로 뛰어듦
 

 
릴리스도 영문을 모르겠지만 ?? 어쩐지 요리랑 음료 혼합이 만렙이라 고용함
 

 
랜덤심 나부랭이들 깔짝 댈 때보다 눈도 한결 편 - 안
 

 
이거쥐~~!!! 역시 음식점은 음식이 맛있어야지~!!!! 쉐프 갈아치우니 바로 반응온다 캬캬캬
 

 
음식 평론가한테 처음으로 별점 5개도 받아보고!!!
 

 
레스토랑 평점도 드디어 5점 달성함 ㅠㅠㅠㅠㅠ
 

 
기분 탓인지 모르겠는데 손님도 더 많이 오는 듯 ㅎㅎㅎㅎ
마 이게 심슐랭 별 5개 레스토랑의 위엄이다
 

 
엘리자베스 플레이 하는 김에 새로 태어난 애들이랑 안면도 터줬다
 

 
자 베르디~~ 이모 할머니 해보자 이 모 할 머 니!
 

 
먀먀ㅑㅑ먀먀먀!!
 

 
비록 옹알이일 뿐이지만 종손이 흐뭇하기만 한 엘리자베스
흐아아 종손이라니 진짜 대잇기 플레이 하는 게 실감나네
 

 
영아한테 책읽어주기 상호작용 첨 해보는데
 

 
원래 이렇게 애를 아무럿케나 바닥에 두고 보이지도 않는 거리에서 읽어주는 건지......?
 

 
까꿍~ 여기 귀여운 강아지 두마리가 있네~
 

 
할머니 그림이 안 보입니다
 

 
엥? 아니 제이 게이 아니였냐? 갑자기 이게 뭔
니들은 가족같은 사이라고 ~~~ !!! ~~~!!!! 데이트하면 근친이라고~~!!!~~!!!
 

 
머.... 물논....... 가족끼리 이어준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어쩃든,,,,,!!,,,!!
 

 
엘리자베스처럼 뜨개질 취미를 가지고 있는 레이시에게
 

 
리지가 직접 짠 털모자를 선물해줬다
 

 
ㅎㅎㅎ 너무 좋아하는 레이시
 

 
받는 사람이 좋아하니 리지도 기분이 좋음
 

 
이번엔 발렌틴이랑 인사를 시켜보았사와요
 

 
엄마 보고는 방긋방긋 웃다가
 

 
낯선 사람 품에 안기니 냅다 울어제낌..... 〒▽〒
 

 
뭐 어쨌든 안면 텄다는 게 중요한 것 아니것습니까.......
심이 이렇게 많다보면 가족인데도 얼굴 한 번 못보고 커버리는 게 부지기수라 틈틈이 기회 만들어줘야 함
 

 

델 솔 밸리에 살고 있는 루다

 

 

역시 태닝은 알몸으로 해줘야 꼴.......아니 예쁘게 타는 거 아니겠슴까 ^^7

 

 

청소년 졸업 시킨 지가 엊그제 같은데 루다도 벌써 청년을 지나 성인이다

 

 

루다가 만든 반려로봇 아롱별

 

 

둘이 사이가 참 좋아서 보기 좋음

 

 

카와이네에에 wwww

 

 

추억도 만들어줄 겸 코모레비로 휴가 옴

 

 

사실 휴가지로 코모레비를 고른 이유는 겨울 스포츠를 좀 즐겨보려고 왔다

 

 

아직 처리 못한 유물이 한가득이라 정글 탐험 또 가기는 그런데

과격한 불나방 생활 방식 때문에 아드레날린 부족하다고 하도 징징거려서 온 것도 있음

 

 

겨울팩사고 첨으로 익스트림 스포츠 도전

 

 

아롱별에게는 스키를 태워줬는데

 

 

맘에 든단다 ㅎㅎ 주인 닮아서 익스트림한 걸 즐기는가 봄

 

 

머..... 스노우보드도 몇 번 시키다보니 그닥 별건 없더이다

 

 

근데 언니가 왜 여기서 나와

 

 

언제나 그렇듯 래빗홀 시설이랑 배경 하나는 참 기깔나는 심즈

 

 

존나 성의없는 래빗홀이지만 일단 올라가 봄

 

 

는 레벨이 안 돼서 아직 못탄다고..... 퉤

 

 

슬로프에서 보드랑 스키타게 시키면 이렇게 쪼르르 줄서는데 바보 같고 좀 귀엽다

 

 

난다 난다 뿅 난다~

 

 

초반에는 자꾸 넘어지더니 제법 좀 타네

 

 

?

 

 

뭐예요 비키세요;;;;;;;

 

 

코모레비 온 김에 겨울팩 콘텐츠 좀 털어보기 위해 트래킹도 보냄

 

 

스읍.... 이상하다 분명 이 길이 맞는데

 

 

걍 길 따라서 가면 되겠구만 그래도 딴에 트래킹이라고 길 헤매는 모션도 있음

ㅋㅋㅋㅋㅋ 콘텐츠 없네 노잼게임이네 하도 욕했더니 그래도 깨알 같이 이런 걸 넣어두긴 했구나...

 

 

트래킹 노잼이라잖아 보드나 타고 싶다자너

 

 

여차저차 해서 신사에 도착

 

 

여기가도 머... 사진 찍는 상호작용 말고는 딱히 할 게 없음

 

 

진짜 오~~~~죽 할 게 없었으면 하늘 보기를 시켯겟슴...

 

 

에휴 둘이 귀여워서 봐준다!

 

 

원래도 친했지만 같이 여행오더니 부쩍 친해진 루다와 아롱별

 

 

오호..... 근데 요놈봐라.....ㅋ

단순히 창조주로서 지켜주고 싶다는 보호 본능맞음? ㅋ

 

 

마침 또 러브데이이기도 하고

 

 

분위기 좋게 첫눈까지 내리니

 

 

진도 좀 빼보려고 장미꽃잎 목욕까지 함 ㅎㅎ

 

 

사실 이러려고 서보 만든 거 맞음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동안 서보가 없어서 로봇떡 리사를 구경 못해봣기 땜시롱....🤭

 

 

자 아롱별 이건 장미라는 거야

 

 

[system] 새로운 사물 「장 미」를 인식합니다

 

 

[system] 장미과 장미속에 속하는 식물. 높이는 2~3m 잎은 어긋나고 깃모양, 5~6월에 담홍색 담자색 흰색 등의 꽃이 피고 북반구의 온대와 아한대의 주로 분포 ....

 

 

주인님 갑자기 제게 이 식물을 주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ㅎㅎ 장미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는 꽃이거든

 

 

로맨틱 상호작용 한 번 했다고 대번에 반응오는 금사빠

 

 

반면 아롱별이 루다에게 느끼고 있는 감정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주인님이 싸가지 없긴 하지만 그게 또 매력이긴 해~

 

 

저는 주인님이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고 「로봇」입니다만 어쨌든 감정 시스템에서는 「좋음」 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러니 저도 주인님에게 장미를 드리겠습니다

 

 

어쩐지 아까 내가 준 장미 같지만... 뭐 어때 네가 처음으로 준 선물인걸

 

 

주인님이 좋아하시니 저도 기쁩니다

 

 

아니... 기쁨 그 「이상」인 것 같습니다

 

 

창조주랑 창조물 아니랄까봐 하는 짓도 똑같음 ㅋㅋ

 

 

어쭙잖은 섹시 포즈도 콩깍지 쓰인 아롱별 눈에는 그저 멋있다

 

 

별아 네 눈에서 하트가 사라지지 않는 걸 보니 이제 슬슬

 

 

진도를 빼도 좋을 것 같은데....

 

 

기습 뽀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 사람의 사랑에는 미안한데 존나 액정에 뽀뽀하는 거 같음 ㅋㅋ ㅠㅠ

 

 

아롱별이 행복해보이니 됐다

 

 

뽀뽀까지 했으니 그 다음엔 뭐다?

 

 

키스다~

 

 

키스까지 했으면 그 다음엔 뭐다?

 

 

다음편이다~

 

이후에는 비밀글에 들어갈 만한 내용이라 여기서 짜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