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즈4 플레이 일지 #11

 

 

간만에 베키 플레이 좀 해 봄

 

 

 

 

사춘기 변화기가 가족 관계도에 따라 다르게 오는 건지 모르겠는데 베키와 딱 어울리는 변화기가 왔다

 

 

아빠가 근처에 있기만 해도 스트레스 받는 베키

 

 

그래서 그런지 어째 가족 초상화도 그리 화목해보이진 않음

 

 

근데 또 웃긴 게 노아가 자기 방에 틀어박혀서 글만 쓰고 있으면 수리랑 베키가 쭐래쭐래 방으로 따라 들어옴 ㅋㅋㅋㅋㅋㅋ 진짜 알 수 없는 가족

 

 

노아는 비엘 쓰던 걸 때려쳤다

비엘은 판타지라서 그런지 아무래도 실제 경험담 살려서 쓴 작품은 수익이 안나더라는...ㅎ

대중성 포기하고 그 김에 그냥 자기가 하고싶은 순문학으로 전환한 노아

 

 

잘 팔리진 않지만 그래도 책 열심히 썼다고 나름 유명인 됨

 

 

시나리오도 쓰고

 

 

판타지도 쓰고 장르 가리지 않고 열심히 집필중

 

 

그치만 컴퓨터가 노아의 열정을 못 따라오는데

 

 

또 마침 딱 베키가 손재주를 좋아하는 게 아니겠음?

ㅇㅋ 이 집 수리 전담은 이제 너다 (베키: 네?

 

베키는 전공을 뭘로 해줘야 할지 좀 고민했는데 이거 보고 손기술 살리는 직업으로 해줘야겠다고 맘 먹었다

 

 

한편 뮤지션인 수리도 광고 음악도 만들고 작곡도 하면서 근근이 돈을 벌어오고 있었는데

 

 

어느날 출근했더니 이런 이벤트가?

내년 시상식까지 기다릴 이유가 없지

 

 

효과는 굉장했다!

 

 

정작 본인은 갑자기 쏟아진 관심 때문에 불편한 듯

 

 

얼마나 불편했으면 한겨울에 알몸으로 집까지 뛰쳐오느라 시퍼레짐

 

 

얜 또 갑자기 왜 여기에

 

 

진심 온 집안을 다 쑤시고 돌아다니는 이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키 복싱해야 돼서 너랑 못 논대

사실 이안이 베키 집에 놀러온 건 나름 이유가 있는데

 

 

개뜬금 없이 얘네 가족이 오아시스 스프링스로 이사를 했기 때문

 

 

이 색끼는 지 애인인지 섹파인지 할튼 비스무리한 게 뱀파이어인데 오아시스 스프링스로 이사해버리네

 

 

아 아냐? 이젠 아냐?

 

 

가온이는 같이 살게 된 이안이랑 좀 더 친해지고 싶다

 

 

뭐 더 필요한 건 없니? 불편한 건 없고?

 

 

필요한 건 없는데요 제 방 들어오지 마시고 

 

 

옆방에서 밤마다 소음이 좀 심하더라고요 조심 좀 해주세요

 

 

아... 어... 그래 미안하다...

 

 

하지만 아무래도 가온이는 좀 억울한 면이 있음

 

 

로맨스 상호 작용 좀 할라치면 요제프가 칼수비.철벽방어.무적함대.철옹성.이 되기 때문

 

 

아무래도 입맞춤은 좀.

 

 

대신 썎쓰는 어떤가.

 

ㅆㅃ 어쩌라는 거임 존나

아찔한 취향 모드와 ea는 원만하게 합의하시길 바랍니다

 

 

더 큰 문제는 요제프가 비밀요원 직업군이라 일일 과제가 낭만적인 상호작용이라는 거임

애초에 비밀 요원 과제가 낭만적인 상호작용이라는게 ㅈㄴ 스테레오 타입 가득 zzㅋㅋ

조만간 직장 옮기지 싶다

 

 

가온이 업무 중 발생한 이벤트

거절할 이유가 없지 거친 정치판에 뛰어든 건 나니까 암오케

 

 

앗 정치 연애보다 쉽다!

 

 

순식간에 국회의원까지 꿰차고 올라간 가온이

 

 

가온이는 서민들을 위한 진정한 정치인이니까 이렇게 초라하게 잠드는 것도 여의치 않는다고

 

 

이안이도 연기가 적성에 잘 맞는지 무려 유능한 연기자로 승진했다

 

 

한편 이 집에서 유일하게 승진길 꽉 막힌 요제프

 

 

갈증 해소를 위해 클럽으로 사냥 나옴

 

 

일단 정중하게 부탁부터 해보지만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음

 

 

아 말로 좋게 좋게 할 때 주면 좀 좋냐고~~

 

 

피 빠는 모션만 봐도 뱀파팩 살 이유는 충분하다고 본다

 

 

피와 맞바꾼 평판

 

 

다들 나한테 왜이러나!!!!!

 

 

네 놈들이 음식 먹는 것과 무엇이 다르지?? 이건 명백한 뱀파이어 차별일세!

 

 

라고 항변해보았지만 쫓겨난 요제프는 집으로 터벅터벅~...

 

요제프 몇 번 플레이 해보니까 알겠다 얘 플레이 하기 존나 개빡쎄다는 것을...

연애에 보수적+저주받음+뱀파이어 특성 겹치니까 도저히 뭐 할 수 있는 게 없음

 

 

그래서 요제프한테 뭘 시킬 수 있을까 하다가 세일이고 해서 뜨개질팩을 샀음 ㅎ;

 

 

요제프가 이런 귀여운 뜨개비니를 짠다면 뜨개팩은 그것만으로도 값어치를 하는 게 아닐지?

 

 

그러던 중 연극부 공연 알림이 뜨는데

 

 

씨발 당연이 갈 수 있지 우리 이안이 공연한다는데 안 가겠니?

 

 

학교 생활은 좀 막하는 것 같지만... 부활동이라도 열심히 하는 게 어디냐며

 

 

고딩 연극 치고는 꽤 볼만했다고 한다

 

 

백설이도 이안이 연극 공연 보러 갔었는지 집 돌아오니까 같이 왔다

하...........유령들 cc는 또 언제 다 돌려놓냐...............🥹

 

 

유령은 이미 죽었다고 복지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거 불공평하다고 생각하지 않냐?

 

 

내가 대통령이 되면 유령들도 다른 심들처럼 똑같이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게!

 

 

어쨌든 유령 표도 표는 아니겠음? 긁어모을 수 있는 표는 죄다 긁어모아야 함

 

 

사실 가온이도 자기 공약이 허무맹랑한 공약인 걸 알고 있나봄

그래 그것이... 정치인이니까....

 

 

?

 

 

뭐임?

 

 

이것들이 미쳐가지고 근친게이 막하네;

 

 

유대감이 너무 깊은 거 아니냐고?

 

 

이와중에 둘다 왼이라고 피임 없이 걍 막 하는 게 골 때림

 

.

.

.

 

 

에리얼 집으로 왔더니 얘도 학교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음 ㅎㅎ

 

 

재산이 좀 있으니 별 게 다 찝쩍거리는데... 궁금해서 줘보기로 함

 

 

푼돈으로 내가 쟤 하늘이 됐어~ ㅋ

 

 

전화가 또 와서 이번엔 거절했더니

 

 

ㅇ0ㅇ.... 두배되는 돈이 입금됨 뭐야 사기가 아니라 진짜 사업이었어??? ㅇㄴ 계속 투자할 걸

 

 

오랜만에 사촌들끼리 모여보기로 했다

 

 

밥 나왔는데 왜들 안온담

 

 

멀리서 발 구르며 다가오는 에리얼

 

 

왜 이렇게 빡쳤나 했더니 그냥 성격으로 인한 디폴트 빡침

내가 아는 손이 많이 가는 특성은 이런 게 아닌데 ㅠ_^

 

 

모여서 밥 한 번 먹기 드릅게 힘들다 얘들아

 

 

베키~ 대학 원서는 넣었어?

 

 

응 지금 결과 기다리고 있어

 

 

같은 학교 되면 좋겠당~ 같이 수업두 듣구

 

 

그러게! 기숙사에서 같이 살아도 재밌을 텐데

 

 

힘겹게 밥 먹고 2차는 루다네 집으로 감

 

 

무드렛 전부가 다 행복함으로 꽉꽉 차있는 건 첨보는 듯

에리얼은 사촌들이랑 있는 게 정말정말 행복한 모양이다

 

 

그치만 심들 행복한 꼴은 절대 못 두고 보는 ea...

 

 

여보세요? 언니? 나 에리얼인데 식당 관리를 대체 어떻게 하는거야? 식중독 걸렸잖아!

 

 

가족끼리 좀 봐달래 ㅋㅎ;;

 

 

화장실 왔다가 심심해서 장난을 좀 쳐보기로!

 

 

변기에 발포 비타민 넣어버리기~

 

 

후후 다음에 변기 쓰는 사람은 누가 되려낭

 

 

는 곧바로 자업자득

 

 

변기 꼬라지 대박~

 

 

루다는 오늘 단단히 결심했습니다

 

 

앞으로는 절대 누나들 안 부르기로....

 

 

몸이 좋지 않은 에리얼은 먼저 집으로 보냄

 

 

수도꼭지 망가져서 분수대 됐는데 아랑곳 않고 자는 상여자

 

 

그리고 다음날 드디어 성인이 되는 에리얼

 

 

이쪼꾸맣던 아가가 언제 이렇게 커서 어른이 됐는지....ಥ_ಥ

 

 

생일 축하해주러 베키가 제일 먼저 도착했다

 

 

얘들아 인사는 서로 얼굴을 보고 해야하지 않을까?

 

 

곧이어 다른 친구들도 도착

 

 

근데 ㅅㅂ 님 지금 남의 집에서 뭐 피우세요??

 

 

대부분 다 모인 것 같으니까 생일 초 불게~

 

 

후우우우우우~~~!!

 

 

와 난 이렇게 단체로 동시에 축하해주는 생일 파티 처음 봄.... ^^

에리얼이 인망이 있긴 있는 모양이다

 

 

어김없이 케이크에 개떼처럼 몰려드는 심들

 

 

역시나 뒤처리는 또 다 집주인 몫임 ㅋㅋㅋㅋㅋㅋㅋ ㅠㅠ

 

 

그래도 에리얼이 행복하다면 그걸로 됐다

 

 

드디어 버그데일 졸업했고~

에리얼 말고도 다른 청소년들도 졸업했지만 사실 졸업식 한 번도 못감 ㅎㅎ

 

 

분명 담주 월요일이래서 기대하고 있으면 주말에 갑자기 졸업식 이벤트가 사라지고요? 대학 등록이 문제인가 싶어서 등록 안 하고 존버도 시켜봤지만 계속 사라지는 ㅎㅎ 마지막까지 버그데일답다

 

 

대학 원서 넣고 기다리는 동안 부업을 뛰어보기로

 

 

첫 과제는 홍보

 

 

거주지 아닌 아무 부지나 가서 하면 된다길래 일단 정말 아무데나 와 봄

 

 

과연 어떤 상호작용일지? 두근두근

 

 

사진 찍고

 

 

끗

 

 

하는 일 별 거 없다고 일급도 아주 별 볼일 없다

 

 

화나고 어이없는 이 마음... 상큼하게 그네 타는 에리얼 보고 다스려 봅니다

 

 

승진과제에 사업 레벨 올리는 게 있어서 알바잡도 뛰어야 하는 것...

유명해지기 전까진 뭐든 닥치는 대로 해야하는 게 제법 또 현실반영 같은

 

 

이게 무려 손재주 레벨 1씩이나 필요한 알바라니

 

 

거리에서 공연 팁 받으면 사업가 레벨 오른다길래 기타 연습도 하는데 생각보다 에리얼과 잘 어울림

 

 

본인도 기타에 흥미가 있어서 다행이다

 

 

순식간에 기타레벨 4 찍고 냅다 일단 거리로 뛰쳐나옴

 

 

키미노 토리코니 낫테시마에바 킷토~

 

 

코노 나츠와 쥬우지츠스루노 못토~

 

 

 

 

아 아니네... 아무도는 아니네....

 

 

샌미슈노 이 정도면 걍 망한 거 아님?

 

 

별 소득 없이 터덜터덜 집에 돌아왔는데 대학 합격 통지서가 도착해있음

고급학위 일케 많이 합격한 거 처음봐서 wow

 

 

에리얼은 브체대 연영과에 등록

에리얼 컨셉이 나름 또 관종이기 때문에....

 

 

베키 대입 결과도 궁금해서 전화걸어 보는데

 

 

옆집에서 모건이 놀러옴

몇 번 받아줬더니 굉장히 상습적으로 방문하는 모건

 

 

가만보면 에리얼이랑 놀려고 오는 게 아니라 춤추려고 오는 건가 싶기도 해?

 

 

마침 또 기쁜 소식이 있으니 전해볼까

 

 

언니! 저 브체대 합격했어용!

 

 

그래?? 잘됐다!! 축하해!

 

 

난 애낳고 정신 없이 사느라 캠퍼스 구경도 못해봤는데~ 내 몫까지 신나게 즐겨

 

 

아 그러고보닝... 언니 결혼 엄청 일찍 하셨네용?

 

 

어어~ 애는 고딩때 낳았고 지금 남편은 성인돼서 만났어

 

 

아~~ 애기 친아빠가 아니었구낭.... 혹시 애기 아빠되는 분이랑은 어떻게 갈라섰는지 물어봐도 돼용?

 

 

아 ㅋㅋㅋ 애아빠는 지 남동생이랑 바람나서 갈라섰어~ 근데 다 지난 일이지 뭐~

 

 

엄머머 진짜 별꼴이다~!! 우리 오빠들도 근친해서 쫓겨났는데 요즘 근친게이가 유행인가봐여?

 

 

너도 대학가서 남자 조심해~ 언제 또 남자랑 구멍동서될지 모르는 일이다 얘

 

 

피와 살이 되는 조언 덕인지 에리얼은 모건이 꽤 호감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