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즈4 플레이 일지 #8

 

치어리딩팀과 달리 풋볼팀은 심각하길래 따로 연습 좀 하라고 재량 휴업일을 만들어줌

 

 

연습 장소는 빈든부르크에 위치한 농구코트

 

 

카트리나 눈치라도 봤는지 헬스 트레이너로 취직한 돈

 

 

학생~ 쇠질 좀 했을 것 같은 몸인데 헬스장 옮길 생각 없어? ㅋ 신규 회원 등록하면 락커 한달 무료거등 ㅋ

 

 

오랜만에 등장한 수리

 

 

참고로 지금 노아랑 수리 관계 존나 안 좋다

서로 맞바람 피고 지랄 낫음 아주

 

 

수리는 다음 외도 상대로 리암 베켓을 노리는 듯한데

 

 

정신차려 이 아저씨야 얘 고딩이야

근데 이게 손을 하나도 안 댄 쌩 ea심이라는 게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너무 잘생겼다 ea가 당당하게 #hottie 태그 달고 업로드 할 만함 ㅇㅈ

 

 

첨엔 이 분이랑 이름 똑같아서 흠칫했던 리암이...

 

 

같은 이름 다른 느낌

 

 

주장도 알다시피 우리 저번 시합 성적이 처참하잖아 그래서 오늘은 빡세게 훈련했으면 해

 

 

그래 네 말이 맞아

 

 

 

그래 얘들아 연습 좀 해라 학교 이름 걸고 나가는 건데 쪽팔리지도 않니?

 

 

과연 리암 the hottie는 핫가이 답게 풋볼도 잘할 것인지

 

 

열~~~~~~~~~~~~~~~~~~~~~~~~~~~~

 

 

옆에서 지켜보던 줄리

 

 

니가 우리팀의 빛이고 희망이다

 

 

좋아 그럼 나도 연습 좀 해볼까!

 

 

ㅅㅂ 농구 말고 풋볼을 하라고

 

 

얘들아~ 주변에 방해물이 너무 많지? 풋볼에만 매진하라고 아무 것도 없는 부지로 데려왔어 ^^ 밥 먹지도 말고 화장실 가지도 말고 오로지 연습 뿐이야 ^^

 

 

잉잉 코치님 여긴 비가 오잔아요 ㅠㅠ 노아는 뇌우 무서워잉 ㅠㅠ

 

 

초롱이 좀 본받아 봐라 대자연에 당당하게 맞서겠다는 저 기개와 의지 얼마나 멋지니

 

 

 

까탈스러운 심들 덕에 뇌우 걱정 없는 오아시스 스프링스로 연습장 옮겨줌

 

 

옮기자마자 방과후 활동 시작 아오 ㅋㅋ

 

 

너넨 안가? 초롱이만 팀이야?

 

 

초롱이 방과후 활동 끝나고 빈든부르크에 헬스장 새로 개업했다길래 와봣음

 

 

회원님! 가드 올리고! 뒤꿈치 들고!

 

 

바디훅에 라이트훅까지 완벽 그 자체

 

 

횐님... 혹시 대회 나갈 생각 없어요?

 

 

횐님만 나가면 우리 체육관 금메달은 따놓은 당상이야....

 

 

나가실 거죠? 네?

 

 

ㅈㅅ 초롱이는 복싱만 파기엔 너무 다재다능해서요

 

 

처음 해보는 암벽등반도 좋다는 초롱

 

 

시킨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레벨이 쑥쑥 오른다... 키우는 맛이 있네

 

 

해리도 놀지만 말고 요가 수업이라도 참가하라고 시키는데

 

 

수업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는데 잠깐 자리 비운 사이에 시작해버림 아 가취가욥~~~

 

 

집으로 돌아온 초롱이는 지치지도 않는지 천체 관찰까지

 

 

별빛이 내린다 샤랄랄라라랄라~

 

.

.

.

 

 

여름이라 그런 지 해가 좀 길어진 듯한 기분

 

 

야 ㅋㅋ 넌 얼굴에 흉터 뭐냐? 깡패냐?

 

 

등교하자마자 학교 일찐 볼프강에게 시비 털린 초롱이

 

 

여자애가 얼굴에 그런 흉터 달고 시집이나 제대로 가겠음? ㅋㅋㅋㅋ

 

 

복싱 실력을 뽐낼 때가 됐다 초롱아

 

 

역시 싸움 구경 불 구경이 최고지

 

 

힘 좀 믿고 깝치지 마라 애들도 그만 좀 괴롭히고

 

 

대답

 

 

네....

 

 

학교 일찐을 두들겨 팬 초롱이에게 놀란 아이들

 

 

새로운 일진의 등장인가 싶어 쪼는 듯

걱정마 얘들아 초롱이 착해 안 물어~

 

 

과연 이게 마지막 싸움이 될지?? 🍿

 

 

오전 수업 시간

 

 

내가 왜 칠판에 아무것도 안 써놨는지 아니?

 

 

니들 미래랑 머리도 이렇게 새하얗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서란다!

 

 

초롱이는 고든램지식 수업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듯하다

 

 

그래도 카리스마 배우기엔 고든램지 수업만한 게 없다고~

 

 

밤늦게까지 망원경 들여다보느라 초롱이는 밥 대신 잠을 선택

심들 보건실(이라 쓰고 수면실이라 읽음) 좀 만들어줘야겠다

 

 

한편 해리는

 

 

아무도 없다고 당당하게 교무실 커피포트 사용중 ㅋㅋ

 

 

커피 들고 나오는 길에 교장 선생님이랑 복도에서 마주치게 생긴 해리

 

 

전에 계시던 교장 쌤은 명퇴하셨다네요

 

 

야 해리야 쌤들이랑 친해지고 싶다며 교장쌤한테 말 걸어봐

 

 

쌩~,,,,

 

 

사실 해리는 또래 친구들이랑 더 친해지고 싶다고

 

 

저... 저기... 아...안녕....

 

 

아 ㅅㅂ 뭐야 벌써 모기가 돌아다니나 어후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모기인 줄 알았대

 

 

흐...흥... 나도 친구 필요 없다 뭐....

 

 

역시 권력자랑 친해지는 게 최고지

 

 

안녕하세요 교장쌤...ㅎㅎ

 

 

.......

 

 

점심시간 방해 받아서 약간 빡친 교장쌤은 숨 한 번 고르고

 

 

그래 학생~ 뭐 도와줄까? 학교 생활은 괜찮니?

 

 

저 열이 좀 나는 것 같아서요.... 내일 학교 쉬어도 될까요?

 

 

그냥 더운 거 아닐까? 오늘 폭염이라던데

 

 

아녜요 저 진짜 열 나는 거 같아요 독감이면 어떡해요 선생님 친구들한테 옮기면 큰일이잖아요

 

 

정말이에요 (홀짝)

 

 

그래 그럼 내일 쉬거라

넵 ㅎㅎ (희희 낼 집에서 뭐 볼까)

 

 

그럼 안녕히 계세요!

 

볼일 끝나자마자 언제 아팠냐는 듯 빠르게 튀는

 

 

교장 쌤 어제 못 본 드라마 다시보기 보고 계셨구나

 

 

아싸 해리 챙겨주는 건 마당발 에리얼밖에 없다

조던 너 이자식 좋은 친구라면서 친밀도 더 낮은 에리얼 보다 못하네

 

 

쇠뿔도 단 김에 빼는 에리얼

씨발 우리 해리 친구 필요하다는데 당연이 해줄 수 있지

 

 

친구 된 김에 셀카도 같이 찍음

 

 

오전은 정신 교육하고 오후에는 제대로 수업하는 선생님

 

 

그리고 수업시간에 소리없는 방구 뀌는 김해리

 

 

왜 교실에서 음식물 쓰레기 냄새가 나지 ㅜㅜ

 

 

드디어 자유 의지로 풋볼 연습 하는 카퍼데일 풋볼팀!!!

 

 

이젠 곧잘 주고 받는다 🥹

 

 

잠깐 초롱이한테 카메라 옮겨갔다고 삐졌는지 사춘기 온 해리ㅋㅋ

 

 

네?

 

 

?????

 

 

 

 

내가 ㅅㅂ 밥 못먹게했냐 어? 손이 없어 발이 없어 이새끼들아

 

 

난데없는 혈육의 죽음에 오열하는 초롱...

 

 

죽은 사람 방도 제대로 못 찾는 띨빵한 저승사자한테 끌려가야 한다니 자존심 상한다

 

 

아 이 방이 아니군 큼큼

 

 

어허~ 어디 보자~ 인도할 영혼이~ 아 오해하지 마시죠 방금 도착했습니다? 안 헤매고 바로 찾아왔다고요?

 

 

제발 이번에는 성공 제발

 

 

저승사자님.... 해리 이제 고등학생이에요 데려가기엔 너무 어리잖아요

 

 

제 눈물을 봐서라도 살려주세요!

 

 

안타깝지만 죽음은 누구에게나 공평한 거란다

 

 

이쯤되면 내가 심즈가 아니라 왕겜을 보고 있는 게 아닐까

 

 

해리 죽음 때문에 그나마 초롱이가 오던 스포츠데이는 아무도 오지 않게 되었고

 

 

바쁜 민수와 깜빵간 아람이를 대신해서 해리와 초롱이를 돌봐줬던 옛 베이비시터 아저씨한테 제일 먼저 연락이 왔다

 

 

장례식을 열려는데 뭐 때문인지 아람이는 성직자로밖에 초대가 안됨 🥹

 

 

남편에 이어 아들까지 잃게 된 민수.... 팔자 한번

 

 

장례식에 요란하게 입고 오는 건 이쯤되면 관례라고 할 수 있죠

 

 

갑작스러운 해리의 죽음에 모두들 펑펑 울면서 애도중

 

 

해리이.... 나랑 같이 프롬 가기루 햇잖아... 사업두... 같이 해야지....

 

 

게다가 초롱이는 해리의 죽음을 직접 목격하기까지해서 충격이 더욱 큰 듯하다

 

 

여러분 너무 슬퍼하지 마십쇼 제가 죽어보니 죽음은 제2의 인생입니다~

 

 

최근에 급속도로 친해졌던 조던도 해리의 장례식에 방문

 

 

둘이 천천히 이어주려고 그랬다고 시히발 심생 맘대로 되는 거 하나 없다

 

 

네가 올 줄은 몰랐는데... 어쨌든 와줘서 고마워 조던

 

 

아냐... 상심이 클 텐데 힘내라

 

 

해리 죽자마자 제일 먼저 연락해줬던 베이비시터 아저쒸

 

 

자주 연락 못 드렸는데... 와주셔서 감사해요 아저씨

 

 

아니다 휴..... 어릴 때부터 친자식처럼 키운 너희들인데 당연히 와야지

 

 

아버지 따라서 해리까지.... 힘내거라 초롱아

 

 

이와중에 초롱이 허기떨어져서 허겁지겁 근처 그릴에서 밥해먹임

아사할까봐 개무서움

 

 

초롱이가 의젓하게 민수도 잘 달래준다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모친상 부친상이라는 용어가 있지만 자식을 잃으면 그 슬픔이 너무 커서 가리키는 용어도 없다는데 ㅠㅠ

 

 

나쁘지 않게 끝난 장례식

 

 

무일푼 해리가 남긴 유산이 있다고?

 

 

텅~

그러면 그렇지

 

 

초롱이는 집으로 돌아와 해리의 유품을 정리하는데

 

 

저게 뭐야...?

 

 

..... 해리가 조던 좋아했나?

 

 

해리가 가지고 있었던 남매의 셀카 사진들 중 한 장은 초롱이가 소중하게 간직하고

 

 

해리 무덤은 해리가 생전에 찍은 사진들로 꾸며줬다 🥲

 

 

장례식 골드 등급 달성 못해서 사망 보험금도 받지 못한 초롱이는 돈이 무척 쪼들림

 

 

직업은 이미 풋볼팀이어서 알바잡으로 생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첫 알바는 교장쌤네 집 가구 옮기기

 

 

이즤~

"햄스터처럼 가구를 번쩍 들어" ㅋㅋㅋㅋㅋ

 

 

가족사진도 원래 두명이었는데 자연스럽게 초롱이 혼자로 바뀌어 있음

 

 

침대에서 울부짖는 건 수도꼭지 김해리 담당이었는데... 초롱이 우는 걸 보니 느낌이 이상하다

 

 

슬픈 표정으로 자고 있는 초롱.... 뺨 흉터가 눈물자국 같아 보이는 건 역시 기분 탓이겠지 ㅜㅜ

 

 

갑자기 뜬금없이 집으로 찾아온 이안이

 

 

오.... 우울해 하는 초롱이를 북돋아 주기 위해 찾아온 모양

 

 

이거봐 웃기지

 

 

하하... 재밌네

 

 

그래 초롱아 슬프다고 너무 그 감정에 매몰되어 있으면 안돼 나도 최근에 아빠 돌아가셔서 어떤지 잘 알아

 

 

근데 둘이 이 정도로 친했던가?

 

 

알바가기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이안이랑 기분 전환 겸 스리프티 놀러왔다

 

 

집에만 있으면 우울하니까.....

 

 

여기 2층 처음 봤는데 왜 이리 텅텅 빔? ㅋㅋㅋ 파티룸인가?

 

 

쌤 여기서 뭐하세요

 

 

이안이 갑자기 오늘 밤에 있는 프롬에 같이 가자고 요청해왔다

아니 진짜 근데 너네 이렇게 친했다고? 이안이 너는 제이 놔두고 왜 굳이 초롱이랑...? ㅋㅋㅋㅋㅋ

 

 

프롬 가기 전에 놀자고 문자 보낸 주장

 

 

근데 장소가 얘네 집임

 

 

여기 진짜 ㄹㅇ 아무것도 없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 것도 없는 집에 애들 초대해놓고 뭐가 좋은지 쪼개고 있는

 

 

어휴 이 등신을 믿고 따라온 내가 등신이지

 

 

조던아 ㅈㅅ 니네집 노잼임 ㅎㅎ;; 초롱이는 알바나 하러 갈게

 

 

알바 미션은 술라니 동굴에서 보물 찾기인데 과연 찾을 수 있을지

 

 

여기 안전한 거 맞나....?

 

 

몇 번씩 들락거렸는데 보물은 코빼기도 안 보이고 박쥐랑 돌고래만 만남

 

 

이와중에 운동레벨 7찍고

 

 

ㅋㅋㅋㅋㅋㅋㅋ 지갑 개이득 ㅋㅋㅋㅋ

 

 

나오라는 보물은 안나오고 인어 해초 10개나 주웠다

찐 보물보다 이게 더 보물 아니냐며

 

 

으아ㅏㅏㅏㅏ 알바 마감 한시간 남았는데 프롬 시간도 다가와버림

 

 

급하게 일단 우체통 추가해줬는데 보물 못찾았다고 보낼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대체 무슨 보물을 원하는 건지 모르겠네 어케 인어 해초로 퉁칠 수 없을까요? 이거 귀한거예요

 

 

해리도 죽었지만 프롬 꼭 와보고 싶었다고 ㅠ

 

 

지랄 낫다 아주 입구에서

 

 

벌써 와글와글한 프롬 강당

 

 

이안이는 먼저 도착해있음

 

 

엇; 야 잠만 이런 춤 같이 추자고 한 건 아니었는데....?

 

 

프롬에서는 원래 다 이렇게 추는 거야 초롱아

 

 

아 ㅎㅎ; 그래?

 

 

남사친이랑 이런 춤 추는 게 좀 민망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맞춰주는 초롱

 

 

의 너머로 파티를 200퍼 즐기고 있는 유키

 

 

알바는 망했지만 그래도 프롬 즐기면 됐지 뭐~

 

 

아 ㅅㅂ 1절만 하라고 너네

 

 

뒤늦게 도착한 줄리는 입구부터 못 볼꼴을 보고 마는데

 

 

(학교 꼴 잘 돌아간다 시발)

 

 

아 쌤 뭐하냐고요 저런 거나 좀 단속하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장쌤은 아무래도 수당이나 받으려고 대충 쓰레빠 끌고 나오신 것 같음

 

 

같이 프롬 온 기념으로 이안이랑 셀카도 같이 찍고

 

 

포토부스 사진도 찍어본다

 

 

별로 마음에 안드는 듯

 

 

프롬 왕족에도 투표해봅시다

 

 

저번엔 에리얼 뽑았으니까... 이번엔 초롱이가 >의리<로 이안이 뽑아줘봄

 

 

그러고보니 이안이랑 제이.... 어째 사이가 그렇게 좋은 것 같지는 않음

 

 

아 조던 너 남자도 가능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프롬 결과가 나왔는데 이번에도 에리얼이 왕족으로 뽑힘

 

 

자자 여러분 에리얼의 9번째 프롬 왕족 당선을 축하해주세요~

 

 

어왕에... 어차피 왕족은 에리얼이라 지겨울 법도 한데 축하해주는 착한 아이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와중에 아라 혼자 또 딴 생각하는 거 진짜 꾸준함 ㅋㅋ ㅠ

 

 

어릿광대로 뽑힌 리암이 귀엽다 희힇,,,, ^ㅠ^

 

 

오늘도 그냥 저냥 평범하게 끝난 프롬

 

 

아 프롬 개노잼 할 거 존나 없네 컨텐츠가 부족하네

 

 

프롬에서 하고 싶은 걸 모두 다 할 기회는 없었을지 몰라도

<< 근데 진짜 프롬 목표치 채우기 빡세다 은근 타임어택임

 

 

초롱이랑 별로 안 친한 애시가 프롬 뒤풀이 가자고 해서 좀 의외였다 

 

 

누구누구 오나 궁금해서 친구 데려가기 안하고 그냥 갔더니 이안이 빼고 ㄹㅇ 별로 안 친한 애들만 옴

 

 

뒤풀이 초대해줘서 고마워 애시

 

 

ㅎㅎ 아냐 이번 기회에 너랑 좀 친해지고 싶었어 프롬은 어땠어?

 

 

좋았어....^^ 아까 니 엉덩이 구경도 잘했고

 

 

근데 놀이공원 좀 지겹지 않아? 우리 다른 데 갈래?

 

 

뒤풀이 맨날 놀이공원에서만 하는 거 지겨워서 루프탑 풀바 (!) 와줬음

캬 이거지 이게 뒤풀이지

 

 

어찌나 잘나가는 클럽인지 관짝 열고 일어나서 올 정도라며~

 

 

별로 접점 없는 애들끼리 있으니까 어색해서 숨막힐 것 같음

 

 

분위기를 띄워보기 위해 이안이 한 몸 던졌지만

 

 

더 어색해진 분위기

 

 

그래도 초롱이는 나름 슬픔을 잊고 그럭저럭 잘 즐기는 것 같아서 그걸로 됐다

 

 

여기서 혼자 뭐해?

 

 

아까 알바하느라 저녁을 못 먹어서 밥 좀 먹고 있었어

 

 

대단하다 초롱아 프롬날까지 알바 뛰는 거야?

 

 

시간이 주말밖에 안나서... 평소엔 학교가고 풋볼 연습하고 끝나면 숙제해야 하니까

 

 

진짜 멋있다 애들은 다 용돈 받으면서 살던데.... 반할 것 같은 걸?

 

 

....그래? 고마워

 

 

계속 있다간 펑 아재 시체 치울 것 같아서 얼른 돌아갔음

 

 

아저씨 빨리 나가요 이러다 줄초상 치르겠어요 ㅠㅠ;;

 

 

초롱이는 집 돌아와서 자고 있는데 뭐가 아쉬운지 집까지 쫓아온 이안

 

 

야 프롬 오늘 끝났다.... 이걸 굳이 집까지 와서 얘기해야 하니

 

 

근데 니네 로맨스는 또 언제 쌓였냐며

 

 

저기 이안아.... 내가 알기론 너 제이랑 사귄다고 들었던 거 같은데 아니야?

 

 

아...ㅋㅋ 뭐... 사귀는 것까진 아니고 그냥 가볍게 만나는 정도?

 

 

그치만 만나는 사람 있어도 다른 사람이 좋아질 수도 있는 거 아냐?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ㅎ

 

 

그치 초롱아? 어떻게 생각해?

 

 

하하하~ 그래?

 

 

 

근데 나 이제 알바 가봐야 해서 이제 좀 가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집 이렇게 멋대로 찾아오지 마

 

 

뭐? 아니 초롱아 잠깐

 

 

............

 

 

아~...썅 비싸게 구네

 

 

아라가 이안에 대해 "알아두라고" 했던 게 이런 거였나봉가